- 러시아 선수 도핑 적발... 4위에서 3위로 순위 정정, 동메달 수상...
- 김현섭,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한국 육상 최초 메달리스트 등극...
- 2019 도하세계육상선수권 20km 경보에서 4번째 Top 10 진입 도전...
- 한국,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노메달 개최국’ 불명예 벗어나...




○ ‘한국 경보의 간판 김현섭(34·삼성전자)’이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km 경보 동메달(3위, 기록: 1시간21분17초)을 수상한다. 20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지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남자 20km 경보 메달리스트 중 러시아의 스타니스라브 에멜야노프(동메달, 3위)를 도핑 위반으로 적발, 4위였던 김현섭이 동메달 수여 대상자임을 대한육상연맹에 공식 공문을 통해 알려왔다. 이에 따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홈페이에도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km 경보 경기 결과에서 김현섭의 순위를 3위로 정정했다.

○ 김현섭은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km 경보에서 6위(1시간21분17초)를기록했었으나, 당시 금메달리스트 발레르 보르진(러시아)과 은메달리스트 블라드미르 카네이킨(러시아)이 2016년 도핑에 적발됨에 따라 4위로 순위가 상승되었다. 그리고 오늘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서 동메달리스트(2016년 2명의 러시아 선수가 도핑에 적발, 당초 순위 5위에서 3위로 조정됨)였던 스타니스라브 에멜야노프(러시아)의 도핑 위반을 최종 확정함에 따라 김현섭의 동메달 수상이 확정되었으며, 이와 함께 한국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개최 후 떠안았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노메달 개최국’이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났다.



-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km 경보경기 ‘김현섭’ -


○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km 경보 동메달 시상 소식을 전해들은 김현섭은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당시 시합 전날 위경련이 와서 걱정이 컸었으나, 대회 당일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자는 각오로 시합에 임했었다. 경기 운영은 무조건 선두권에 떨어지지 말자 그러면, 승산이 있다는 생각으로 임했으나 아쉽게도 후반에 선두 그룹에서 떨어졌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6위로 마쳤는데, 몇 년이 지난 후 러시아 선수 두 명이 도핑에 걸려 4위까지 순위가 올랐고, 이번에 또 다시 러시아 선수 한 명이 도핑에 걸려 3위로 올라가게 되어 얼떨떨하지만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라며,“지금이라도 3위로 순위가 결정되었고, 한국 선수로는 세계육상 선수권대회 최초의 메달리스트가 되어 더욱 기쁘다.”라고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가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김현섭은 “2019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km 경보 톱 10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차기 목표를 밝혔다.



-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km 경보에서 역주하는 ‘김현섭’ -


○ 한편 김현섭은 오는 9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19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일정: 2019. 9. 27 ~ 10. 6)에서 별도로 실시 예정인 메달 수여식에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직접 동메달을 수여받게 된다.



#. 언론 보도
[연합뉴스] 김현섭, 2011 대구육상 20㎞ 경보 銅 …러시아 선수 도핑 적발
https://www.yna.co.kr/view/AKR20190820165600007?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