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뛰기 선수에게는 "탄력성"이 좋으므로 그것을 충분히 살려야 하는데 문제는 스피드(질주능력)입니다. 질주능력을 개발할 수 없으면 뛰어난 멀리뛰기로 전향되는 경우라면 탄력성뿐만 아니라 스피드도 뛰어나다는 점에서 우수한 멀리뛰기 선수가 될 수 있는 자질이 있다는 것으로 생각 됩니다.

단거리 선수의 경우 멀리뛰기를 시켜 보면 스피드 있는 선수라도 그것을 도움닫기로 살리지 못하고 매우 낮은 각도로 도약해 버립니다. 스피드(질주능력)에 뛰어나 다는 것은 당연히 보다 멀리 넘는다는 점에서 하나의 중요한 자질을 부여받은 것이지만, 멀리뛰기 선수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센스나 조정력의 문제, 즉 리듬이나 밸런스, 타이밍이라는 신체를 조정하는 능력이 필요하고, 다리를 발판에 잘 컨트롤 하여 맞추는 능력도 요구 됩니다. 따라서 도움닫기 연습이나 도약 연습을 계속함으로써 멀리뛰기의 기술을 육성해 가도록 합니다.

또 하나는 "탄력성"입니다. 전문적 근력 만들기나 플라이오매트릭 트레이닝에 의한 탄력 만들기도 중요한 과제가 됩니다.

결국, 단거리에서 멀리뛰기로 전향하는 경우 뛰어난 점퍼가 될지의 여부를 결정하는 요인은 도약(멀리뛰기)의 센스가 있는 지에 따른 것입니다.

실제로는 단거리에서 멀리뛰기보다 높이 뛰기에서 멀리뛰기로 전향하여 성공한 선수가 많은데, 이것은 역시 "도약 센스"가 관련되기 때문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