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은 트레이닝 구성상 준비기, 완성기, 시합기, 이행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기간 배분은 자신이 준비하고 있는 경기의 시기에 따라 자연히 달라집니다. 가령 6월의 일본 선수권을 노리는 사람이 라면 상태를 빨리 높여야 하기 때문에 준비기와 완성기를 빨리 일단락 짓고 일본 선수권까지 몆 개의 경기에 출전하여 감각을 찿아 둘 필요가 있으나, 8월의 전국대회를 목표로 한 중학생이라면 긴 준비기를 갖고 차분히 단련해야 합니다. 각 기간 설정의 예를 그림4에 나타냈습니다.

각 기간 동안의 트레이닝 목표나 마음가짐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준비기

혼성 경기자에게 요구되는 근력, 파워, 스피드, 스피드 지속력 등의 체력을 높이고 차분히 기술의 습득이나 교정을 꾀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중학생은 기본 기술의 습득에 중점을 둡시다.

②완성기

힘들었던 겨울의 트레이닝 성과를 실제 경기에서 살릴 수 있도록 실전적인 트레이닝을 합니다. 트라이얼 형식으로 기술 연습을 하거나 시합 감각을 파악하기 위해 간단한 경기를 열면 효과적입니다.

③시합기

이 시기의 트레이닝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기 때문에 적은 트레이닝양으로 시즌이 무르익음에 따라 근력 등의 체력이 저하되고 기록이 저조해 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반드시 시즌 중이라도 체력 수준을 유지할 만큼의 체력 트레이닝을 해야 됩니다.

대학, 일반인의 시합기는 길기 때문에 6월 후반부터 8월에 걸쳐 중요한 경기가 적은 시기에 한 번 더 체력을 높이는 기술을 체크하는 하계 준비기를 갖기 바랍니다.

④이행기

구기 등의 스포츠를 하면서 심신의 전환을 꾀합니다. 끝나면 시즌을 반성하고 돌아오는 시즌의 새로운 목표와 계획을 세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