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가 많은 경기에서는 1회 던지고 다음 자신의 순번이 돌아오기 까지 약간의 대기 시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엔트리 30명의 경기가 되면 한 사람당 1분씩만 해도 대기 시간은 30분이나 됩니다. 이 시간을 어떻게 잘 보내는 가에 따라 2회째, 3회째 또는 결승의 4~6회째에 좋은 성적을 남길 수 있습니다. 벤치에 않아서 라이벌 들의 시기를 조마조마하게 보다가 갑자기 자신의 시기를 맞이하는 식으로는 좋은 결과를 바랄 수 없습니다.

다음과 같은 주의점을 참고한 후에 대기 시간을 유효하게 보내는 방법을 자기 나름대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①라이벌에 대해서만 신경쓰고 있으면 정신적으로 피로하여 집중력이 산만해 집니다. 경기에서는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에만 집중합니다.

②몸을 차게 하면 동작이 나빠 집니다. 추운 날에는 몸이 차가워지지 않도록 보온성 높은 옷을 입고, 조깅 등으로 체온은 유지하도록 노력 합시다. 반대로 더울 때도 땀에 흠뻑 젖으면서 방한복을 입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도 체력을 소모하는 것이므로 기후에 맞는 적절한 옷을 입는 것이 중요합니다.

③머리 속에 자신이 던지고 있는 자세를 떠올립니다. 예를 들어 원반 던지기 에서는 턴에서 휘두름까지의 일련의 동작을 정확히, 그리고 자신의 기술이 최고라고 마음에 새기며 이미지화합니다. 이 때 실패의 장면을 떠올리거나 [실패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불안감을 갖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이 이미지 트레이닝은 정신을 안정시켜 주고 동작에도 좋은 영향을 줍니다.

④앞에 5~6명이 남아 있으면 조깅이나 가벼운 대시, 바운딩 등을 시작하여 재빨리 움직일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야 합니다. 턴이나 휘두름 동작을 확인하고 정신을 집중하도록 합니다.

⑤자신의 시기 순서 바로 앞까지 투척 물이 손에 없으면 초조하고 불안해져 시기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투척물은 자신이 던질 시기의 2~3사람 전에는 확실하게 확보해 두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