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 경기란 한 사람이 달리기, 도약, 던지기에 걸친 복수의 종목을 행하여 그 경기 결과를 정해진 채점표에 따라 득점화 시켜 종합 점수로 순위를 겨루는 경기로, [육상의 가장 올 라운드 경기자는 누구인가?] 라는 흥미있는 질문에 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경기의 기원은 지금부터 약 2700년 전인 기원전 708년 제18회 올림픽에서 행해졌던 짧은 도움닫기, 추를 양손에 들고 멀리뛰기,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레슬링으로 이루어졌던 5종 경기에서부터입니다.

당시의 그리스인은 심신의 조화적 발달을 이상으로 삼아 전반적인 운동 능력을 갖춘 5종 경기자를 이상적인 경기자라고 간주하여 최대의 찬사를 보냈습니다.

근대 올림픽에서 혼성 경기가 채택된 것은 1912년의 제5회 스톡홀름 올림픽 대회로 이 때부터 현재의 10종 경기가 행해졌으며 그 이래로 올림픽의 인기 종목이 되어 승자는 [스포츠의 왕]이라 칭해 졌습니다. 한편, 여자의 혼성 경기는 1964년 동경 올림픽 대회부터 시작되었지만 이 때는 5종 경기였고, 현재의 7종 경기는 1981년에 탄생했습니다.